안녕하세요 :)
오늘은 제가 매일 열심히 참여하고 있는 WEST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해드리려고 합니다.
WEST 프로그램을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략한 프로그램 소개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WEST 프로그램 (미국 인턴)이란?
WEST는 Work, English, Study, Travel의 약자입니다. (면접 후기에 보면 WEST 약자에 대해 물어보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하니 혹시 면접을 앞두고 계시는 분이라면 꼭 기억해주세요)
국립국제교육원이 주최하는 한미 대학생 연수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감각을 갖춘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자 어학연수와 다양한 미국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단기(6개월), 중기(12개월), 장기(18개월) 프로그램 등 다양한 기간에 한국장학재단, 외교부, ETS 등 다양한 대외협력처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저는 단기 6개월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진행중입니다)
해외인턴, 어학연수, 해외여행 등 대학생들이 흥미를 가지고 있는 3가지 분야를 한번에 충족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이 매력적이지 않나요?
저는 지난 8월부터 WEST 온라인 1기에 합격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벌써 3달이나 지났다는게 믿기지가 않네요.)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첫 인턴십이다보니 사실 기존 WEST 프로그램과 비교했을 때 비자 발급 절차 생략, 대면 발대식 생략 , 현지파견 절차 생략 등 다른 점도 많은 것 같습니다. 현지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면 훨씬 얻어가는 게 많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솔직히 살짝 남기도 합니다.
WEST는 다른 해외 인턴과 다르게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인만큼 정부의 추천과 재정 보증을 이용해 J-1 비자 발급 절차가 빠릅니다. 저는 온라인 인턴이라 실제로 비자를 발급 받지 않았지만 작년에 뉴욕으로 교환학생 갔을 때 출국 준비를 하던 걸 생각해보면 빠른 비자 발급 절차는 정말 엄청난 혜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사관에 줄 서서 기다리고, 인터뷰하고, 서류 구비하고 그 과정이 신속하게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은 정말 매력적인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또한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정부사업인 만큼 미국 국무부가 추천한 스폰서의 지원을 받고 미국 기업에 호의적인 인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저는 Cultural Vistas 라는 스폰서를 선택했는데요, 담당 관리자분들이 정말 친절하시고, 메일에 답변해주는 속도도 매우 빠른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WEST 인턴 신청 & 합격
WEST 프로그램 참가 공고가 월드잡 홈페이지에 뜨면 서류 신청을 하게 되고
서류 합격, 인성 면접, 영어 면접 총 3단계를 거친 후 최종 합격을 하고 활동을 시작할 수 있게 됩니다.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다른 포스팅에서 더 구체적으로 따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3개월, 총 절반의 과정을 수료한 결과 WEST 프로그램을 추천/비추천하는 개인적인 이유를 정리해보겠습니다.
WEST 인턴십 프로그램 장점
1. 어학 실력 향상
하루에 3시간씩 5시간을 어학연수에 투자하고, 스피킹 위주의 수업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어학 능력이 향상되는 걸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학연수 컨텐츠도 미국 생활, 문화부터 비즈니스까지 다양하고, 한국에서는 다소 생소하고 공부할 기회가 적은 회화 연습을 원어민 강사와 함께 집중적으로 할 수 있다는 점이 만족스러웠습니다.
2. 비용 지원
100% 비용을 지원해주기 때문에 재정적인 부분에서 걱정 없이 해외 인턴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저는 지원금은 많이 못받았지만 소득분위가 낮은 분들은 지원금도 충분히 제공해주고, 저처럼 지원금을 따로 못 받았다고 해도 프로그램 종료 후 지불했던 금액을 전액 반환해줍니다 :) 왕복 항공비와 생활비 부분에서 든든하게 지원을 받으니 막연하게 해외인턴의 꿈을 꾸고 있던 분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 다른 해외 취업 경로를 경험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지만, 비교적 용이하게 인턴십을 배치받는 점도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스폰서측에서 resume와 인터뷰 내용을 기반으로 회사와의 인터뷰 일정을 조정해주기 때문에 잡 오퍼를 받는 과정에 다른복잡하거나 어려운 부분이 전혀 없다는 점도 큰 장점이 될 것 같습니다!
WEST 인턴십 프로그램 단점
1. 인턴십 배치
이 프로그램을 추천하지 않는 이유를 하나만 고르라면 아마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할 이유입니다.
실제로 면접을 볼 때도 페이가 없는 직무에 배치가 되거나, 본인이 정확하게 원하는 회사에 배치가 되지 않는 경우 어떻게 대처할 건지를 물어보는데요, 회사를 배치받는데 있어서 제 의견이 완벽하게 반영되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단점인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제 관심 분야(코스메틱)가 아닌 전공(무역)에 초점을 맞춰 인턴십을 배치 받았는데, 인터뷰 요청이 들어오면 거절하는게 쉽지 않고 거절한다고 해서 더 좋은 인터뷰 오퍼가 생길거라는 확신도 없기 때문에 인터뷰에 응했으나,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사실 이것 말고는 크게 눈에 띄는 단점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인턴십 중반, 후기와 추천
아직 인턴십을 시작하지 않았고, 3개월이라는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이후 어떻게 의견이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지금까지 정리해본 WEST 프로그램에 대한 제 의견은 이렇습니다.
어학능력을 함양하고, 다양한 사람과 만나며 재정적인 부분에서 걱정 없이 해외 인턴을 경험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WEST 프로그램에 신청하기를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사실 온라인보다 현지에서 경험을 쌓는게 정말 이 프로그램의 가치있는 실무 경험 및 공부 경험이라고 생각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제한이 있는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더 경험을 쌓고자 온라인임을 감수하고 프로그램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실제 외국 기업에 출퇴근하며 경험을 쌓을 수는 없겠지만, 온라인 근무 경력도 나름대로 그 안에서 제가 해낼 수 있고 성장해나갈 부분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음달부터 시작하는 인턴십을 성실하게 수행하기 위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어야겠습니다.
약 10번의 어학연수 수업이 끝나고 나면 제가 배치된 Asian American Chamber of Commerce에서의 인턴십이 시작이 될 예정입니다. 실제 인턴십 근무 후 어떤식으로 일이 진행이 되는지에 대한 포스팅과 WEST 프로그램 지원을 앞두고 있는 분이나 지원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을 위해 서류 준비과정이나 면접 준비 과정도 다음 포스팅에 자세히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WEST프로그램 관련해 궁금하거나 문의하고싶은 내용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편하게 말해주세요 :)
'나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슐랭 추천] 기념일 데이트코스로 좋은 서울 미슐랭 1스타 추천 /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장소 및 가격 정리 (0) | 2022.01.02 |
---|---|
마블 영화 순서 총정리 / 마블 유니버스 세계관과 MCU 영화 추천 및 정주행 순서 (0) | 2021.12.26 |
티스토리 블로그 수익 분석 / 애드센스 승인 후 10일동안 수익, 방문자 수 공개 / 애드센스 수익 증가 / 블로그 부업 장단점 (5) | 2021.12.15 |
호캉스 가기 좋은 서울 5성급 호텔 추천 / 서울 럭셔리 호텔 비교 (가격, 다이닝, 위치 ) / 기념일 호캉스 장소 (2) | 2021.12.14 |
[해외인턴] WEST 미국 인턴십 1차(인성)면접 후기 / 예상 질문 공유 (4) | 2021.10.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