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이연복 쉐프가 운영하는 중화요리 전문점 후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
목란
동파육과 멘보샤가 유명한 이연복쉐프 중식당
주소 :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15길 21
저는 10월 7일 저녁 6시~7시쯤으로 예약을 해서 방문했습니다. (목란은 필수로 예약을 하고 방문을 해야합니다.)
코로나때문인지 예약이 막 소문으로 듣던것처럼 어렵진 않았습니다. 목란은 매월 1일, 16일에 각각 다음달 예약을 받기 때문에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맞춰 예약하기 위해선 1일, 16일에 맞춰서 예약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장 유명한 메뉴인 동파육과 멘보샤를 안 먹어볼 수 없어서 사전에 예약을 하고 갔습니다. (이 두 메뉴는 무조건 예약을 하고 가야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A코스는 디너에 오더가 불가능하다고 해서 B코스로 주문했습니다. 코스 중에서는 가장 적은 메뉴인데 동파육이랑 멘보샤를 시켰더니 양이 어마어마했습니다.
가장 먼저 나온 동파육!
고기가 정말 부드럽고 소스가 엄청 진하게 베여있습니다 청경채랑 궁합이 너무 잘 맞았어요~
뭔가 익숙한 맛인 것 같으면서도 익숙하지 않은 맛....?
짭쪼름해서 개인적으로 쌀밥이 조금 땡기는 맛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코스 요리를 두 명이 먹기에는 양이 많다고 하시면서 동파육과 멘보샤는 남은 건 테이크아웃 가능하니 코스 요리를 먼저 다 먹는걸 추천해주십니다
실제로 코스만 먹기에도 배가 불러서 동파육과 멘보샤는 처음에 맛만 보고 절반정도 남아서 집에 가져갔습니다.
그 다음 멘보샤!
저는 멘보샤를 이 날 처음 먹어봤는데 정말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바삭한 빵 사이에 두툼한 생새우살 조합이라니, 제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맛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남은 건 집에 가서 에어프라이어로 180도 10 분정도 돌려서 다시 먹었는데, 똑같이 맛있었습니다.
그 다음 이제 본격적으로 코스 요리가 차례대로 나오기 시작합니다
가장 먼저 나온 건 유산슬이에요
제가 좋아하는 맛이랑 식감이라 스타트부터 너무 좋았어요
뭔가 꼬들꼬들하게 씹히는 식감도 좋았고, 집에 가서도 계속 생각나는 맛이었습니다.
저는 사실 뭐든 잘 먹는 편이라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는데 해산물이 입에 안 맞거나 물렁한 식감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호불호가 갈릴만한 메뉴인 것 같습니다
그 다음 나온 메뉴는 팔보채!
개인적으로 뭔가 엄청 특별하다싶은 건 없었습니다! 그냥 적당히 맛있다 정도?
관자를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는데, 사이사이 페퍼론치노를 잘못 먹는 순간 입에서 불이 납니다.
사실 이 때부터 슬슬 배가 차는게 느껴졌습니다... 동파육이랑 멘보샤 절대 초반에 욕심 내면 안돼요...
그 다음은 깐풍기입니다
그냥 프랜차이즈 치킨이랑 크게 다를 게 없어보이기는 하는데 저 깐풍기 위에 두둑하게 올려져있는 소스가 너무 맛있었어요
술안주로 완전 딱일 것 같은 메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너무 먹고싶었던 칠리새우...
적당히 달고 적당히 맵고 너무 맛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앞선 메뉴들의 느끼함이 중화되는 맛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모든 음식에 소스가 엄청 진하고 꾸덕해서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제 입맛에는 아주 찰떡궁합이었습니다.
마무리로 짜장면이랑 짬뽕 하나씩 시켜서 먹었습니다.
이 사진들은 따로 찍어둔 게 없어서 동영상에서 캡쳐를 해왔습니다. 아마 배부르고 노곤노곤하고 해서 사진찍을 정신이 없었나봐요....ㅎㅎ
개운하고 얼큰한 짬뽕 국물이 너무 맛있었습니다. 배가 불러서 다 먹고 오지 못했는데 전체적인 양은 적지만 해산물을 듬뿍 넣어줍니다!
그리고 짜장면이 뭐 특별하게 다르지 않다는 후기도 있던데 개인적으로 엄청 맛있었습니다! 면도 쫄깃하고 배가 부른데도 들어가는 맛이었습니다
마지막 후식은 리치와 파인애플 조합이었는데요, 깔끔하게 입을 마무리하기 좋습니다 (파인애플이 통조림 파인애플 맛이 심하게 나는 것만 제외하면....)
후기 정리
처음 방문해본 목란! 기대했던만큼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사실 저는 입맛이 막 까다로운 편이 아니라 그런걸수도 있는데, 그냥 평범한 중식집이랑 뭔가 큰 차이는 없어보였지만 멘보샤랑 동파육은 도전하러 한 번쯤은 가볼만한 장소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는 2인으로 방문을 했지만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가족끼리 외식코스로도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남는 메뉴를 따로 소분해서 잘 포장해주시는 점도 좋았습니다.
딱 하나 힘들었던 건 화장실 사용...... 1층에 여자화장실이 있는데 칸이 2개밖에 없더라구요....
게다가 다들 기름진걸 먹고 탈이 나는지 화장실을 딱 갔을때 앞에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도 거의 10분동안 기다려야했습니다....ㅜㅜ
그래도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왔고, 좋은 추억을 쌓고 와서 아주아주 만족스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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