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오늘은 미슐랭 2스타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정식당 후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정식당 방문 할때는 더운 여름이었는데 벌써 쌀쌀한 겨울이 오고있다는게 믿기지 않네요
정식당
서울과 뉴욕을 기반으로 현대적이고 독창적인 새로운 한식을 선보이는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선릉로158길 11
정식당에 대한 미슐랭 웹사이트 내에 있는 가이드의 의견은 아래와 같습니다
모던 한식 파인 다이닝을 개척한 장본인이라 평가받는 임정식 셰프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정식당 서울과 정식당 뉴욕을 통해 새롭고 창의적인 한식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김밥, 비빔밥, 구절판, 보쌈 등 대중들이 친근하게 여기는 다양한 한식 요리에서 영감을 얻어 재해석한 독창적인 메뉴는 한국인에게 익숙한 맛을 기발하게 풀어내는 방식으로 한식의 맛과 멋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독특한 디저트와 훌륭한 구성의 와인 리스트, 그리고 배려심 깊은 서비스 등 즐거운 식사를 위한 요소들이 두루 갖춰진 곳이다.
https://www.jungsik.kr/visit-2/
예약은 위 사이트로 들어가서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선택하면 됩니다.
원하는 날짜에 여유있게 예약을 하고 싶으시면 2주정도 여유를 두고 예약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정식당 런치 4코스에 시그니처메뉴라고 할 수 있는 김밥과 참치김밥을 주문했습니다! (이 김밥이 너무너무 먹어보고 싶어서 방문했다고 과언이 아닌 곳입니다.)
그리고 운좋게 예약 시간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프라이빗 룸으로 예약 변경이 가능해서 더욱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프라이빗 룸에 대한 추가 차지는 없었습니다! )
그럼 차례대로 시작해보겠습니다
아뮤즈 부쉬 하나하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시계방향 순서로 먹으라고 친절하게 가이드를 해주시는데 가운데 있는 게 가장 맛있었어요!
트러플향이 진하게 나는 육회였던 것 같은데 제 입맛에 너무 찰떡이었어요. 이 당시 트러플향에 심하게 꽂혀있어서 더더욱 만족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왼쪽에 있는 계란찜도 부드럽고 맛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다음 에피타이저로는 문어를 선택했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안은 쫄깃하고 부드러워서 식감이 너무너무 좋았어요!
저는 짜게 먹는 편이라 간이 딱 맞았는데 같이 간 남자친구 입맛에는 조금 짰다고 합니다
문어 옆에 있는 감자랑 소스가 간이 좀 세서 입맛에 맞게 조절해먹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다음 메인이 나오기 전 추가주문한 김밥이 먼저 나왔습니다.
저희가 평소에 아는 김밥과는 사뭇 다른 이미지입니다. 김부각이 양념된 밥을 감싸고 있는데 나이프로 썰면 쉽게 조각이 납니다. 같이 나온 트러플 소스와 곁들여먹으면 맛있습니다!
워낙 유명해서 기대를 많이 하고 갔는데, 엄청난 기대 이상의 맛은 아니었지만 주변에서 간다고 하면 꼭 한 번 먹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은 맛입니다! 추가요금이 있지만 그만큼의 값을 톡톡히 하는 음식인 것 같습니다.
저희는 일반 김밥 하나랑 참치 김밥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참치김밥도 일반 분식집에서 사먹는 참치김밥이 아닌 진짜 참치가 같이 나오는 참치김밥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일반 김밥이 조금 더 입맛에 맞았던 것 같습니다.
참치를 평소에도 좋아해서 잘 먹었는데 참치김밥에는 따로 소스가 나오지 않는 점은 참고해서 주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은 진한 돼지국밥으로 주문했습니다.
음, 사실 이 국밥은 딱히 특별한 맛이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별도로 나온 병에 있는 기름을 넣어 먹으면 되는데 그냥 말그대로 진한 국밥이다, 이 생각이 드는 맛입니다.
잡내에 민감한 분들은 다른 RICE 메뉴를 드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위에 올려진 고기 양이 넉넉하다는 점은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옆에 같이 나온 나물?이 향이 아주 강력했던 기억도 납니다.
드디어 메인이 나왔습니다~
LAND 메뉴인 이베리코에 추가 금액을 내고 투뿔안심도 하나 주문했습니다.
추가금액을 내고 시킨 만큼 안심 스테이크가 고기가 훨씬 부드럽고 식감이 좋았습니다.
한식 좋아하시는 분들을 취향저격하는 맛이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양식의 느낌이 더 많이 나길 바랐는데, 양념부터 사이드까지 한식의 맛이 가득한 느낌입니다.
고기 굽기는 적당했고, 소스는 막 엄청 맛있다까지는 아니지만 고기랑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안심을 먹고 이베리코를 먹으니까 고기는 살짝 질긴 감이 있었는데요, 같이 나오는 퓨레가 독특하게 맛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돼지고기보다 소고기를 더 좋아하기 때문에 취향차가 있는 것 같긴하지만 전반적으로 담백한 고기와 소스가 잘 어우러져서 좋았고, 마찬가지로 한식의 맛을 잘 살린 메인이었습니다.
그다음 드디어 대망의 후식!
저희는 돌하르방하고 오미자블라썸을 하나씩 시켰는데요, 예약할 때 미리 레터링을 주문해둬서 이렇게 에쁘게 써주셨습니다 :)
저 돌하르방에 올라가있는 건 전부 먹을 수 있는 재료고 눈으로 보기에 너무너무 예쁜 디저트입니다.
할미 입맛인 분들 (흑임자나 쑥 좋아하시는 분들)이 특히 더더욱 좋아할 것 같은 디저트였습니다.
오미자 블라썸도 너무너무 예쁘고 맛도 있었습니다!
돌 하르방과 다르게 상큼하게 식사를 마무리 하기에 좋은 디저트입니다.
소스도 따로 주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맛은 돌하르방보다 오미자 블라썸이 훨씬 더 좋았습니다.
돌하르방은 사진으로 찍었을 때 예쁘게 소장할 수 있는 디저트고, 오미자 블라썸은 정말 식사를 깔끔하게 마무리하기에 좋은 산뜻한 디저트인 느낌!
마지막으로 커피와 마카롱 초콜릿이 나옵니다.
미니 마카롱과 초콜릿이 너무 귀여운 비주얼을 자랑하는데, 달콤함으로 기분 좋게 코스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후기 정리
처음 들어갔을 때부터 식기도 깔끔하고 향도 좋고, 역시 미슐랭 레스토랑이다 라는 느낌을 잘 전달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프라이빗 룸에서 말고 홀에서도 식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의외로 아뮤즈 부쉬와 에피타이저가 정말 맛있었고 후반으로 가면서 메인이나 RICE 메뉴는 기대와 다른 부분이 꽤 있었습니다. 그리고 디저트는 돌하르방이 유명하긴 하지만 오미자 블러썸도 같이 주문해서 둘 다 도전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아직도 김밥 메뉴 추가를 고민하고 계시다면 무조건 추가하라고 강력하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 (참치 김밥보다는 일반 김밥 추가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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