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시간에 이어 일본 여행 3일차 일정을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지난 2일차 포스팅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
일본 마지막 일정이라 아침에 조금 느긋하게 나왔구요, 친구가 셀린느 기념품을 사고싶다고 해서 긴자에 있는 미츠코시 백화점에 왔습니다! 텍스 리펀까지 받고 나면 확실히 한국보다 몇십만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것 같더라구요.
이렇게 후다닥 간단하게 쇼핑을 한 후 도쿄 타워쪽으로 이동했어요! 이 날에는 날씨가 너무 더워서 가는 길에 땀 뻘뻘이었는데, 다녀오고 나서 사진을 보니 햇빛이 쨍쨍해서 예쁘게 나오긴 했더라구요 ㅎㅎ
도쿄타워
엄청난 규모로 멀리에서부터 잘 보이는 일본의 랜드마크 도쿄타워! 사이즈가 워낙 크다보니 바로 밑에서는 타워가 잘 나오게 사진을 찍기 어려워서 친구랑 사진찍을 장소 찾는다고 또 거의 한 시간을 걸어다녔던 것 같아요ㅠㅠ (진짜 마지막 체력까지 쥐어짜서 돌아다녔던 기억이....)
그래서 혹시 도쿄타워에서 인생샷을 건지고 싶으신 분들이 있다면, 저처럼 체력낭비 하지 마시고 아래 위치를 보고 바로 가는 걸추천드립니다!!!
저는 어디에서 사진을 찍는게 좋을지 몰라서 조죠지라는 사원을 뱅 돌아서 왔는데, 구글맵으로 프린스 시바 공원을 찍고 최단 거리로 가면 거리상 얼마 멀지 않을 것 같아요!! 여기 주변이 잔디밭이라 푸릇푸릇하고 도쿄타워 색감이랑도 잘 어울리게 인생샷 찍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요!! ㅎㅎ 날씨가 너무 더워서 그런걸수도 있지만, 제가 갔을때는 사람도 얼마 없어서 사진찍기 굉장히 편했어요! 푸른 하늘, 초록 잔디, 그 안에 빨간 도쿄타워가 딱 들어오는 완벽한 구도로 사진을 건질 수 있는 완전 강추 플레이스입니다!!! :)
그렇게 한낮에 도쿄타워 근처를 계속 돌아 걸었더니 체력이 완전 방전되어서 낮에는 숙소로 돌아와서 좀 휴식을 취했어요! 너무 더워서 가만히만 있어도 힘이 빠지는데, 더이상 대낮에 돌아다니는 건 무리라는 친구의 의견에 격하게 동의하며 ㅋㅋ 낮잠을 푹 자고 해가 떨어질 때쯤 저녁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숙소와 가까운 우에노역 바로 근처에 철판 요리를 먹으러 나왔어요! 길거리 풍경이 정말 일본스럽고 예뻤습니다 ㅎㅎ
츠키시마 몬자 모헤지 우에노점
저녁을 먹은 장소는 모헤지 우에노점이었구요! 후기도 괜찮고, 거리도 가까워서 크게 고민 안하고 이 곳으로 결정했습니다! 꽤 소문난 맛집인건지, 가게 앞에 웨이팅하는 의자가 있었는데 저희는 오후 5시쯤 도착해서 바로 입장할 수 있었어요.
메뉴는 한국에서는 먹기 힘든 몬자야끼와 어느정도 맛이 보장되는 메뉴인 야끼소바로 주문을 하고 하이볼도 시켰습니다 :)
주문을 다 마치고 나면 본 메뉴가 나오기 전 이렇게 철판 위에 계란 요리를 내어주시는데요, 크게 특별한 메뉴가 아니지만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부들부들한 계란말이와 계란찜 그 사이 식감이었어요 ㅎㅎ
이렇게 몬자야끼 재료와 야끼소바 재료 2개가 준비되었고, 순서는 몬자야끼를 먼저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한 번도 먹어보지 않은 음식이라 너무너무 궁금했거든요 ㅎㅎ 몬자야끼는 기본 명란과 떡이 있는 메뉴에 치즈를 추가했습니다
이게 사진으로 비주얼은 좀 뭐랄까.... 음식물 쓰레기 같기도 하고.... 막말로 누가 토해놓은 것 같기도 하고.... 확실히 익숙한 비주얼은 아닌데요. 전 개인적으로 완전 짭쪼롬하고 맛있게 먹었어요!!! 식감이 한국인에게는 조금 생소해서 처음 먹을때는 이거 덜 익은거 아니야....? 했는데 먹다보니 중독성이 엄청났어요!!! 다시 생각하니까 또 먹고싶네요 ㅠ
같이 간 제 친구는 덜 익은 반죽같다고 엄청 불호였던 메뉴인데, 저는 식감보단 그냥 간이 짭짤해서 술안주로 생각없이 퍼먹기 좋은 메뉴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조금 먹다보면 바닥부분이 철판에 눌러붙는데, 한국인이라면 아마 대부분 이 부분이 취향저격일 것 같아요 ㅋㅋ
그 다음 고통받는 제 친구를 위해 빠르게 야끼소바로 넘어가보았는데요. 전체적으로 음식이 굉장히 짭니다! 저 야끼소바도 제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짰어요!! 못 먹을 정도로 짠 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다음에 방문하게 된다면 이 곳에서 식사보다는 간단하게 술을 먹을때 2차로 가는게 더 낫지 않을까 해요!
저희가 밥 메뉴를 시키지 않아서 그런 걸 수도 있지만 (사실 밥 메뉴가 있었는지도 잘 기억이 안남....)제가 평소에도 싱겁게 먹는 사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먹으면서 계속 오... 짜다.... 하면서 하이볼을 엄청 먹게 되더라구요 ㅋㅋ ㅠㅠ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나서는 일본 필수 코스인 돈키호테를 방문했습니다! 알아보니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할인하는 프로모션 쿠폰도 있는 것 같더라구요! 저는 쇼핑할 게 많지는 않아서 아래 품목들만 구입했습니다!
- 니베아 복숭아향 립밤
- 곤약젤리 맛별로 여러개
- 동전파스
- 닛신 돈베이 유부우동
- 로토 인공눈물
- 포키
그리고 마지막날 밤도 역시나 편의점 털이로 마무리를 했는데요! 맛있어서 한 번 더 먹고싶은 음식이랑 안먹어본 음식이랑 싹 다 털어왔어요 ㅎㅎ
전 개인적으로 편의점에서 파는 푸딩중에 이 커스타드 푸딩이 가장 취향 저격이었습니다! 유명하다고 한 쟈지 우유 푸딩은 호불호가 좀 갈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 푸딩은 웬만하면 모두 다 좋아할만한 달달하고 부드러운 느낌이라 하루에 최소 하나는 먹은 것 같아요 ㅋㅋㅋ (근데 이제 한국 돌아와서 몸무게를 보고 좀 후회는 하게되는....)
그리고 계속 먹어보고 싶었는데 편의점에서 못 찾다가 마지막날 겨우 발견한 당고!!!! 전 사실 당고는 편의점에 굉장히 흔할 줄 알았는데, 이상하게 로손, 패밀리마트, 세븐일레븐을 다 돌아봐도 없더라구요 ㅠㅠ
그래도 다행히 마지막날 하나를 딱 발견해서 먹어봤는데, 저는 엄청 달달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짭쪼롬+달달함이었어요!!! 떡도 생각보다 엄청 쫄깃하고 해서 요거 완전 강추입니다 ㅎㅎㅎ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날...지진이 났습니다... ㅋㅋㅋㅋ 침대에 누워있는데 갑자기 흔들흔들 거리길래, 친구가 다리를 왤케 떨지 하고 봤는데 둘이 눈이 딱 마주치는거에요. 그리고 한 3초 뒤에 헐 설마 이거 지진이야? ㅋㅋㅋㅋㅋㅋ
엄청 큰 규모의 지진은 아니었는데, 확실히 가구가 흔들거리는 게 느껴질 정도긴 했어요. 근데 정말 놀랍게도 너무 평화로워서 아 이런게 진짜 일본이구나, 싶었습니다. (아래처럼 인터넷에서 확인 안했으면 너무 평화로워서 몰랐을 뻔....)
한 번 지진이 나면 뒤이어 여진이 올 수도 있다고 해서 친구랑 같이 걱정돼서 잠 못자면 어떡하지, 했는데 도쿄 타워 열심히 돌아다녀서인지 이 말 하고 피곤해서 1분만에 잠들었어요 ㅋㅋㅋㅋㅋ 다행히 그 날 저녁 더이상의 지진도 없었고 무사히 살아서 돌아왔습니다 :)
귀국하는 날 비행기 일정이 여유있지 않아서 공항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했구요, 친구가 해산물을 잘 못 먹어서 이 날이 일본에서 먹는 처음이자 마지막 해산물 메뉴였는데,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숙성 사시미가 너무 맛있는거에요 ㅠㅠ 해산물 전문점도 아닌데 이정도 퀄리티라는 게 너무 놀라웠어요. 그래서 이거 먹고 조만간 일본에 해산물 투어를 한 번 하러 와야겠다라는 굳은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ㅎㅎㅎ
이렇게 맛있는거 잔뜩 먹은 짧지만 알찼던 일본 여행이 끝났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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