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내돈내산 후기

[내돈내산후기] 금돼지식당 미슐랭가이드 평일 저녁 식사 솔직 후기

♥️현블리♥️ 2023. 1. 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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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BTS 맛집으로도 유명하고 미슐랭으로 선정되어 유명하기도 한 금돼지 식당 평일 저녁 식사 후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서울 미슐랭 2023 금돼지식당

 

약수역 2번 출구에서 왼쪽으로 쭉 걸어가기만 하면 이렇게 바로 식당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길을 걸어가다 앞에 여러명의 사람들이 몰려있다, 하면 바로 그 곳이 금돼지식당 위치일 확률이 높습니다 ㅎㅎ (실제로 제가 방문했던 수요일 저녁 6시 반에도 식당 앞에 여러명이 웨이팅하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금돼지식당

 

주소 : 서울 중구 다산로 149

예약 : 원래는 예약이 불가능한 시스템이었으나 현재는 월별로 예약을 진행 중

 

 

금돼지식당 미슐랭가이드

 

 

 

금돼지식당은 꾸준히 미슐랭가이드 레스토랑으로 선정되어온 인증된 맛집이기도 하며, 금돼지식당에 대한 미슐랭가이드의 의견은 다음과 같습니다

신당동 길가에 자리한, 흰색 타일에 황금색 간판이 눈에 띄는 금돼지식당은 식사 시간이 아닌데도 문밖으로 길게 줄 서 있는 풍경이 낯설지 않을 만큼 인기가 높다. 이곳의 대표는 살코기의 풍부한 육즙, 탄력 있고 쫄깃한 식감, 그리고 지방의 풍미가 잘 살아 있는 돼지 품종을 찾기 위해 오랜 시간을 투자했는데, 그 답은 요크셔와 버크셔, 그리고 듀록 돼지의 교배종인 YBD 돼지에 있었다고 한다. 갈비뼈가 붙어 있는 본삼겹과 등 목살 등의 특수 부위를 연탄불에 달군 주물 판에 구우면 고기가 타지 않고 맛있게 익는다. 그 흔한 돼지고기지만, 한번 맛보면 절대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예약은 받지 않는다.

 

금돼지식당 웨이팅

 

 

 

문 앞에는 이렇게 웨이팅을 걸어놓을 수 있도록 되어있고, 저희는 6시 조금 전에 일행이 먼저 가서 1번으로 대기를 시작했는데, 10분 이내에 일행이 도착하지 않으면 입장이 어렵다고 해서 다시 예약을 대기해야했습니다. 제가 도착했던 6시 반 기준으로는 예약이 약 30팀 정도 되었던 걸로 기억하고, 7시 전에 웨이팅이 마감되었어서 이 부분을 꼭 참고해서 방문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테이블 기본 세팅이 되어있고 밑에는 연탄불을 넣어주시는데 불조절이 가능하게 되어있어서 직원분께서 고기 구워주시면서 중간중간 불 세기를 조절해주셨습니다. 고기도 주문하자마자 거의 바로 나오는데 웨이팅이 길긴 했지만 고기가 나오는 속도가 빨라서 식사는 빠르게 시작할 수 있었어요 ㅎㅎ

저는 이 날 회식자리로 갔던 곳이기도 하고, 웨이팅이 어마어마해서 언제 다시 올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금돼지 식당에서 주문할 수 있는 4가지 메인 메뉴인 눈꽃목살, 등목살, 본삼겹, 껍데기와 김치찌개까지 금돼지 식당의 모든 메뉴를 주문해보았습니다! 보통 고기집이라고 하면 냉면이나 다른 메뉴도 많은데, 금돼지 식당은 딱 소수의 메뉴에 집중하여 맛을 인정 받은 곳인 것 같아요.

 

 

 

 

가장 먼저 나온 건 눈꽃목살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모든 메뉴를 통틀어서 이 눈꽃목살이 가장 맛있더라구요)

처음 고기는 소금에 찍어먹어야한다고 해서 소금에 찍어먹었는데 입에 넣자마자 왜 그렇게 줄을 서서 먹는건지 이해가 갔습니다 ㅠㅠ 정말 너무너무 맛있어요 돼지고기가 육즙이 이렇게 풍부하게 나오는 것도 신기했고, 고기 굽기도 너무 잘 구워주셔서 저 포함 모든 인원이 감탄사를 내뱉으면서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그 다음 바로 등목살과 본삼겹이 나왔는데, 등목살은 빠르게 익기도 했고 굉장히 부드러운 느낌이었고 본삼겹은 비주얼이 예쁘기도 하고 기대했던만큼 맛있는 삼겹살이었던 것 같아요 ㅎㅎ 그리고 사이드로 나오는 파절임이랑 익은파와 함께 먹으니 더더욱 맛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고기를 구워주신 직원분이 추천해주신 바질쌈도 함께 먹어봤는데요, 이거 안 먹었으면 정말 후회하고 올 뻔 했습니다 ㅠㅠ 바질을 불에 한 번 익혀서 쌈을 싸먹을 수 있도록 개인접시에 놔주시는데 향이 너무 풍부하고 일반 바질과 다르게 크기도 커서 쌈을 싸먹기에 충분했습니다

바질을 익혀서 쌈을 싸먹는다는 아이디어는 대체 어떤 쩝쩝박사가 만들어낸건지 모르겠지만 정말 너무 향긋하고 맛있고 고기랑도 잘 어울려서 이 뒤로도 2번을 더 리필해먹었어요 ㅎㅎ (혼자 갔으면 가격이 사악해서 엄두를 못내긴 했을 것 같지만....)

 

 

 

 

 

고기를 다 먹은 후 마지막으로 찌개랑 껍데기를 먹었는데요, 찌개는 깜빡하고 사진을 안찍었는데 개인적으로 다른 일반 고기집에서 먹는 대중적인 맛을 기대했는데 그것과는 달라서 저는 크게 손이 가지는 않았어요. 근데 김치찌개 안에 고기를 아낌없이 큼직하게 넣어주시는 건 좋았습니다 ㅎㅎ

그리고 껍데기! 이것도 정말 기대 이상이었던 것 중 하나인데, 잡내가 거의 안나기도 하고 무엇보다 너무너무 고소하고 쫀득해서 지금까지 먹어본 껍데기 중 가장 맛있게 먹었던 것 같아요 ㅎㅎ 같이 주시는 인절미가루?랑 소스에 찍어먹으니 너무 맛있어서 고기로도 충분히 배가 불렀지만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웨이팅만 심하지 않으면 무조건 다시 갈 의향이 있는 식당 중 하나고, 고기는 뭐 워낙 유명해서 다 맛있지만 그 중에 특히 눈꽃목살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바질쌈이랑 껍데기는 꼭 드셔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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