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후기] 청담 파인다이닝 라미띠에 미슐랭 런치코스 후기

안녕하세요 :)

오늘은 지난 청담 파인다이닝 정식당 후기에 이어 올해 제 생일에 다녀왔던 라미띠에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정식당 관련 포스팅은 밑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2021.10.18 - [나의 일상] - 청담 파인다이닝 정식당 미슐랭 런치코스 후기

청담 파인다이닝 정식당 미슐랭 런치코스 후기

 

 

 

라미띠에
1999년 오픈해서 현재까지 프렌치 요리만을 고집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내산 식재료와 프랑스 전통조리법을 바탕으로 재해석한 모던하면서도 클래식한 요리를 하고 있습니다.
주소 : 압구정로데오역 3번출구방향 직진하다가 한국 씨티은행전 골목으로 우회전 후 바로 삼거리에서 좌회전해서 50m직진(2층)

 

국내 최초의 부띠끄 프렌치 레스토랑인 라미띠에는 우리말로 우정이라는 뜻이며 요리뿐 아니라 시공간속에서 추억을 만들어 드린다는 모토를 가지고 운영중인 미슐랭 원스타 파인다이닝 입니다.

 

 

 

저는 평일 런치 코스로 예약해서 방문하였고, 따뜻하고 고소한 식전빵을 제공받은 후 본격적으로 코스에 들어갔습니다 :)

 

 

 

라미띠에 아뮤즈 부쉬

 

 

가장 첫번째로 나온 아뮤즈 부쉬. 가장 왼쪽 끝에 있는 게 트러플 향이 나고 진하게 맛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극히 제 개인적인 취향입니다.)

깔끔한 플레이팅이 마음에 들었고 첫 요리부터 기대 이상이라 으음~ 하면서 계속 먹었던 것 같습니다.

 

 

 

라미띠에 아스파라거스 문어

 

 

 

 

그 다음은 문어와 아스파라거스에 퓨레가 얹어진 요리였습니다.

저는 아스파라거스도 좋아하고 문어도 좋아하는데 담백하게 입맛을 살려주는 음식이었습니다.

간이 세지 않아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라미띠에 스프

 

 

 

독특한 맛이 기억에 남는 스프입니다. 처음에는 우유 향이 강해서 이게 뭐지, 했었는데 계속 먹다보니 묘하게 중독성이 있는 음식이었습니다. 가운데에 있는 게 정확하게 뭐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데 (관자였나...?게살이었나...?) 함께 먹으니까 간이 딱 맞았습니다.

 

 

 

라미띠에 생선요리

 

 

 

그 다음은 생선요리! 저는 사실 생선을 막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무난했습니다. 밑에 보리가 깔려 있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습니다. 그리고 약간 다이어트 음식같다는 느낌도 들었던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모든 음식이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맛이 있으면서도 중독성있는 것 같습니다.

 

 

 

라미띠에 한우 채끝 등심

 

 

 

그 다음 드디어 나온 메인! 저희는 이베리코에 위에 있는 한우 채끝 등심을 추가해서 먹었고 후회없는 선택이었습니다 ㅎㅎ 

같이 곁들여져서 나온 퓨레도 너무 맛있었고 고기 굽기도 적절했습니다. 입에 넣는 순간 아, 이거 먹으러 왔네, 하는 맛이었습니다.

 

 

 

라미띠에 이베리코

 

 

 

상대적으로 이베리코가 더 퍽퍽한 느낌이 있었는데, 퓨레랑 함께 먹으면 딱 적절한 굽기였던 것 같습니다. 

메인 하나를 바꾸실거면 이베리코를 먼저 먹고 한우를 먹는게 훨씬 좋을 것 같습니다. 플레이팅도 깔끔해서 눈으로 먹기에도 좋았습니다.

 

 

 

 

 

 

 

예약시 생일이라고 적으면 나오는 생일 레터링입니다. :)

이 디저트가 정말 독특했는데요, 말랑한게 입 안에서 씹으면 톡 터지는 식감이 좋았습니다. 밑에 있는 하얀 크림은 코코넛 크림인데 함께 곁들여먹으면 새콤함이 더 중화되는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새콤달콤한 맛으로 코스 요리를 산뜻하게 마무리해줄 수 있었씁니다.

 

 

 

 

 

 

마지막으로 디저트에 차랑 커피가 나옵니다. 마지막까지 아기자기하고 예쁜 라미띠에 :)

 

 

코스 가성비가 너무 좋았고 기대 이상이었던 곳이라 기억에 남습니다. 미슐랭 레스토랑 입문하기에도 너무 좋을 것 같은 레스토랑이고 재방문 의사도 있을만큼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스태프 분들도 너무너무 친절하셨고 저희가 마지막으로 식사를 마치고 나가서 텅 빈 레스톨랑을 살짝 구경할 수 있었는데 공간이 넓은 편이 아닌 점은 조금 아쉬웠지만 식사하는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안쪽에 있는 프라이빗한 룸에서 식사를 할 수 있으면 더욱 좋을 것 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