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추천] 스페인 드라마 추천, 종이의 집 (La Casa de Papel)

안녕하세요 :)

 

오늘은 지난번에 올렸던 엘리트들에 이어 또 다른 유명한 스페인 드라마를 가지고 왔습니다 :)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중인 드라마 종이의집 (La Casa de Papel, Monsy Heist)입니다.

 

 

 

종이의 집은 현재 시즌 5의 1부까지 총 48회의 에피소드가 공개된 상태입니다. 

범죄 스릴러 장르의 드라마로, 전체적인 플로우는 교수라고 불리는 리더가 8명의 범죄자들을 모아 금고를 터는 이야기입니다. 시즌 1, 2에서는 스페인 조폐국을, 시즌 3, 4는 스페인 중앙 은행 지하에 보관되어 있는 금을 훔치는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최근에 나온 시즌 5는 현재 1부까지만 공개되어 아직 스토리가 마무리되지 않았습니다. (2부는 12월 방영 예정입니다.)

범죄를 계획하고 지시하는 교수는 범죄 현장 밖에 있으면서 내부에 있는 조직원들을 통제하여 지능적으로 범죄를 진행한다는 점에서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이어나갑니다. 시즌 내내 펼쳐지는 경찰과 교수의 눈치게임과 기발한 범죄 수법에 눈을 뗄 수 없는 이야기입니다.

+ 한국판 제목인 “종이의 집”은 스페인어 원제 “La Casa de Papel”를 번역한 것이고, 영어판 제목은 내용에 더 초점을 둔 것인지 돈을 훔치는 사람들이라는 의미가 강함 “Money Heist.” 로 쓰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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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각 시즌별 짧은 줄거리입니다.

 

시즌 1 & 시즌 2
신원 미상의 '교수'라 불리는 남자가 모은 8명의 범죄자들은 톨레도의 한 사냥터에서 마드리드 조폐국을 털기 위해 몇 달간 숙식을 하면서 교수의 작전에 동참한다. 이들은 서로를 도시의 이름으로 부르며 이 기간 동안 교수의 치밀한 계획에 따라 사격 훈련 및 심리 전술, 작전 개요, 의술 등을 터득한다. 교수는 단순히 조폐국을 터는 것이 아니라 장기점거를 하며 24억 유로를 찍어낼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이들은 성공적으로 조폐국을 점거하고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된다. 교수는 조폐국 주변의 낡은 창고에서 외부지원을 맡는다. 언론 및 경찰은 교수가 미리 말했던 대로 움직였고, 이들은 경찰을 농락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인물들의 반항과 탈주로 계획이 점점 틀어지기 시작하고..

시즌 3 & 시즌 4
베를린, 모스크바, 오슬로를 잃었으나 결국 9억 유로를 갖고 스페인 영해를 벗어나는 데 성공한 교수와 강도들. 이들은 대서양을 건너 2인 1조로 안전가옥에 흩어져 공소시효가 끝날 때까지 지내게 된다. 그러나 2년쯤 지난 어느 날, 리오가 몰래 위성 전화기를 썼다가 체포당한다. 간신히 경찰을 따돌린 도쿄는 교수를 부르고, 교수는 다시 강도들을 소집한다. 보고타와 마르세유, 스톡홀름, 리스본, 팔레르모가 합세하고, 교수는 이번엔 스페인 국립 준비은행 지하 48m에 보관되어 있는 90톤의 금을 털기로 한다. 경찰 시에라와 범죄 조직의 두목 교수의 머리 싸움이 이어지다 시에라는 마침내 교수를 추적하는 데 성공하는데...

 

 

원래 종이의집은 단편 드라마로 1화가 스페인 지상파에서 방영할 당시 스페인 전역에서 무려 460만 명이 본 인기 드라마였습니다. 그러나 이후 시청률이 점점 떨어져 결국 200만 명 미만으로 내려갔고 그렇게 실패작 취급을 받을 때 넷플릭스가 접촉해 업로드를 제안했습니다.

 

이후 파트 1과 파트 2로 나눠서 넷플릭스에 업로드된 종이의 집은 순식간에 전 세계 사람들의 폭발적인 반응과 인기를 끌며 전 세계 드라마 순위에서 무려 2위를 차지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1위는 지난번에 포스팅한 기묘한 이야기가 차지했습니다.) 이후 넷플릭스는 종이의집 판권까지 구입하며 대표적인 넷플릭스 인생 드라마를 확보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종이의 집에서 가장 눈길이 가는 인물은 도쿄이고 가장 마음이 가는 인물은 나이로비였습니다. 각각 인물들마다 다 사연이 있어서 인물간의 갈등이나 관계의 변화 과정을 보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물론 중간에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었지만요)

한국 영화 '도둑들'을 재밌게 보신 분들이라면 스페인판 도둑들인 종이의 집도 즐겁게 시청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겨울에 추가로 업로드될 시즌 5 파트 2를 기다리는 중인데 아직 종이의집을 안 보신 분들이라면 지금부터 미리 쭉 정주행을 시작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