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오늘은 넷플릭스 영국 드라마인 블랙미러에 대해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이 블랙미러라는 드라마를 유튜브 알고리즘을 따라가다 발견하게 되었는데요, 한동안 블랙미러만 보고 살았다고 할 정도로 푹 빠졌던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블랙미러는 SF 스릴러 디스토피아 장르의 영국 드라마로 채널 4와 넷플릭스를 통해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총 시즌 5까지 22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되어있고 찰리 브루커라는 풍자 코미디언이 제작한 드라마입니다.
찰리브루커는 가디언즈 인터뷰에서 '만약 기술이 마약이나 마찬가지이고 사용되기도 마약 같이 사용되고 있다면 그에 따른 부작용은 무엇인가? 불안함과 즐거움 사이의 모호한 존재가 바로 블랙 미러다. 타이틀에 나오는 '검은 거울'은 모든 벽과 책상에 있고 모든 사람의 손바닥에 있다: 차갑고 번쩍거리는 텔레비전 화면, 모니터, 스마트폰이 바로 '검은 거울'이다.' 라는 내용을 통해 블랙미러라는 드라마의 정체성을 완벽하게 설명하였습니다.
인터뷰에서 알 수 있듯이 블랙미러는 우리가 흔히 보는 스마트폰의 액정이나 모니터를 나타냅니다. 전자기기가 꺼지고 나서 검은 화면에 비친 얼굴으로 드라마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제목입니다. 이 드라마는 이처럼 미디어의 발달에 대한 부정적인 측면을 흥미로운 스토리를 통해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앞서 소개했던 기묘한 이야기와 같은 SF 옴니버스 드라마이지만 각 에피소드별 스토리가 이어지지 않고 다른 이야기이기 때문에 짧게 킬링타임용으로 강력하게 추천드리는 드라마입니다. 사실 저는 이 드라마를 밥먹으면서 처음 봤는데요, 하필이면 시즌 1의 첫번째 스토리인 The National Anthem이 다소 자극적인 주제와 장면을 포함하고 있어 강렬하게(?) 기억에 남은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저는 비위가 약한편이 아니기도 하고 막 크게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았는데 혹시 저처럼 밥먹으면서 드라마를 보시는 분들이라면 시즌 1 에피소드 1은 주의해서 시청하세요)
요즘은 유튜브에 짧은 클립으로도 블랙미러 각 에피소드 내용이 많이 정리되어 올라와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튜브 클립을 통해 전체적인 토픽을 파악하고 본격적으로 넷플릭스에서 찾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반전이 중요한 스토리도 많기 때문에 스포일러가 포함된 영상을 시청하지 않기를 권장드립니다. )스토리가 연결이 되지 않는 옴니버스형 드라마의 특성 상 주제가 흥미롭지 않으면 전체 내용이 루즈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다. (물론 전반적으로 대부분의 스토리가 다 흥미롭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는 순서대로 정리해보자면
The Entire History if You (Season 1)
White Bear (Season 2)
Nosedive (Season 3)
Black Museum (Season 4)
이렇게 4개를 뽑고 싶습니다. 아마 다른 블랙미러 시청자분들과 겹치는 선택지도 많을 것 같은데, 위 4개 에피소드는 정말 후회없는 선택이었습니다. 블랙미러 입문자분들이라면 특히 저 4개의 에피소드는 반드시 시청해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강력하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각 에피소드별 다른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이전 스토리의 소품이나 컨셉을 이어받아오는 경우도 있으니 시즌별로 시청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특히 시즌 4 블랙뮤지엄은 앞 시즌을 다 알고 나서 보면 더 많은 것을 찾아볼 수 있는 스토리입니다.) 짧은 스토리의 드라마를 찾고 계시는 분들,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드라마를 찾고 계시는 분들, 뻔하지 않은 영국 드라마를 찾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블랙미러'를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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